'새 현판' 단 과기정통부…이종호 “R&D 체계 전면 개편, 새시대 연다”

10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서 열린 현판식서 강조
연구개발 예산 개편 화두···"원점서 검토해 8월말까지"
尹 특명 1차관 적극 행보···"우주청·오염수 등 대응"
  • 등록 2023-07-10 오후 2:18:15

    수정 2023-07-10 오후 3:58:2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다른 부처와의 접근성이 좋아진만큼 소통도 강화하겠다. 이번 정부청사 이전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10일 과기정통부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전해 지난 2019년 세종시의 민간건물을 임차해 입주해 왔다. 기획재정부가 쓰던 건물을 청사건물을 리모델링한 끝에 정부세종청사 내에 입주해 본격적인 세종정부청사 시대를 열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 예산안 개편 화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연구개발 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예산안 재검토는 과학기술계 주요 화두다. 현판식 이후 이종호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효율을 떨어뜨리는 연구개발 부분을 엄중하게 보고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제대로 연구개발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며 “대통령께서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데 연구를 잘하는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하고, 연결해서 학생도 보내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장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주요 예산 20% 삭감안을 제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이 장관은 “연구비 삭감한다고 누가 그래요?(웃음)”라며 “아직 그렇게 뭐 잘 모르는 이야기”라고 했다.

현재 예산안은 원점에서 재검토중인 단계로 8월말 국회 제출 이전에 주요 사업 정리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획재정부에서 8월 말에 국회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과제가 다 모르는 과제가 아니라 아는 과제이기 때문에 원점에서 재검토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성경 1차관 “우주청 연내, 설립해야, 오염수도 대응”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과학기술혁신비서관에서 1차관으로 임명된 조성경 1차관은 연구개발 혁신 의지를 보였다. 조성경 차관은 “여러가지 임무를 받았는데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을 제대로 갖추도록 하는게 숙제”라며 “과학기술은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혁신본부와 보조를 맞춰 대응하려 한다”고 했다.

조 차관은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과 연내 우주청 개청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 차관은 “연내 우주청 개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국회에서 도움을 주면 가능하다”며 “우주항공청을 만들어서 다른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합리적인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했다.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과기정통부의 포지션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오염수가 방류되면 과학기술 분야에서 역할을 더 강화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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