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 1인당 병원 외래진료 횟수와 병상 수는 OECD 국가 중 월등히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OECD의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25일 공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 치과의사 제외)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평균 3.7명에 못 미칠 뿐 아니라 자료를 제출한 30개 회원국 중 멕시코(2.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 졸업자는 인구 10만명당 7.3명으로 이스라엘(6.8명), 일본(7.2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15.7회(평균 5.9회)로 가장 많았다. 멕시코는 1.5회였다. 병상 수는 1000명당 12.8개로 평균(4.3개)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